"우리가 아낀 에너지, 이웃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여름철 에너지 절약으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는 캠페인이 시작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여름철 에너지절약 범국민 실천운동 '에너지(-), 사랑(+) 캠페인'의 본격적인 참여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여름철 급증하는 냉방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공공기관 및 회사, 아파트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전기 절약을 실천하면 절감량에 따라 일정 금액을 적립해 참여 건물 명의로 어려운 이웃의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건물이 7, 8월중 전기소비량을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절약할 경우 절감량에 따라 일정금액을 적립해 참여 건물 명의로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에너지사랑방(www.kemco.or.kr/goevent)으로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이 캠페인을 통해 참여건물 2천753곳 중 960곳에서 총 2천803만kWh의 전기 절약을 유도, 약 3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1만1천885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뒀다. 또 절약에 성공한 참여건물 명의로 총 4억원의 적립금을 전국 1천900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참여 접수가 종료되면 7, 8월의 절약 실천기간을 거쳐 9월중 전기사용량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10월 중순부터 캠페인 결과 발표 및 참여자 포상, 사회복지단체에 적립된 성금 전달 등을 할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캠페인 성공을 위한 실천사항으로 가정과 사무실, 자동차 등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3·3·3 따라잡기'의 9가지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실천방안에 따르면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필요한 조명등 끄기 ▷적정실내온도 지키기(여름 26~28℃) ▷점심시간 조명등 끄기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요일제 참여하기 ▷대중교통 이용 ▷경제속도·경제운전 실천 등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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