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장에 당선된 무소속 서중현(56·사진)후보는 서구발전의 선결과제로 주민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많은 후보가 출마해 다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 이제는 갈등과 반목을 넘어 화합과 번영으로 나가야 한다"며 "흩어진 민심을 결집하고 감정의 골을 메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역량을 동원, 산·학·정·관계의 지원을 이끌어내 침체된 서구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서대구 복합 화물 터미널 개발, 재래시장 활성화, 계성고 이전 문제 등 선거기간 공약으로 내세운 지역 숙원사업은 재임기간 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예산관리, 일류행정 서비스로 주민 복지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서 당선자는 지난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로 정치에 발을 들여놓은 뒤 17대까지 국회의원 선거에서만 다섯 번, 구청장 선거에서만 세 번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서구 시의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후 이번 구청장 선거에서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1951년 서구 원대동에서 태어나 경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부인 김혜영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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