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유방암 환자 전용 목욕탕이 처음 등장했다.
최근 중구 삼덕동에 문을 연 유방전문병원 '분홍빛으로병원'은 유방암 수술 환자들만 사용할 수 있는 목욕탕을 병원 안에 만들었다. 이곳엔 냉·온탕과 함께 사우나 등 목욕시설이 갖춰져 있고, 한번에 1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유방암 수술에 따른 신체 변형 때문에 대중탕 이용을 꺼리는 수술 환자들을 위해 전용 목욕탕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11일부터 이틀간 유방암 환자 전용 목욕탕 무료개방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동석 원장은 "목욕탕 무료 개방 행사를 하면서 유방암 수술 후의 건강관리에 대한 강좌와 웃음 치료, 영양 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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