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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청도군수 당선자 "지역 자존심 회복…에코시티 조성"

청도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한나라당 이중근(66) 당선자는 "청도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 살림살이가 좋아지도록 열심히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행정전문가이자 도시개발경영자였던 경험과 인맥을 살려 청도를 산업과 농업이 친환경적으로 조화되는 에코시티(Eco City)를 만들겠다"며 "경북 동남권 최고 휴양지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고품격 문화관광의 고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군정방향을 제시했다.

선거 종반 쇠고기수입 파동으로 인한 민심이반을 걱정했다는 그는 "향후 다가올 FTA(자유무역협정)는 이 시대에 우리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보릿고개'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청도의 농업이 더 이상 1차 산업으로 머무르지 않고 감, 복숭아, 한우 등 지역 특산품을 2차, 3차 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는 이서면 출신으로 가야대학교 창업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 대구시 중구청장 직무대리, 전 대구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공직생활을 거친 후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출마,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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