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KBS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섹시한 에릭, 조선 시대 자객으로 변신

어벙하지만 착한 이미지의 에릭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16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그의 첫 무협사극이다. 그가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군입대를 앞둔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작품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에릭은 원래 신화 10주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입대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강칠우'의 대본을 받은 후 올해 9월로 입대를 미루고 이 작품에 출연을 결정했다.

현대극에서 섹시가이가 조선시대 자객으로 변신했다.

'최강칠우'는 의금부 하급관리 칠우가 밤이 되면 최강의 자객으로 변신해 악인을 처단하는 활약을 그린다. '쾌도 홍길동' '일지매' 등 최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퓨전 사극의 맥을 잇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조선왕조실록'에 나와있는 '강변칠우' 사건을 기초로, 억울한 서민들의 사연을 밝혀내는 통쾌한 권선징악 이야기"라고 밝혔다.

허랑방탕하게 살던 칠우는 하나뿐인 여동생이 탐관오리에게 겁탈당하고 죽자 자객으로 변신해 정의를 지키는 조선시대형 영웅으로 태어난다.

연약한 이미지의 구혜선이 칠우가 사랑하는 빨래터 관노 소윤을 연기하고, 개그맨 임하룡이 칠우의 양아버지이자 의금부 상사 최남득을 맡았다.

원래 '최강칠우'가 9일부터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MBC'이산'의 종영에 맞춰 한 주 뒤로 미루었다. 9일 10일에는 특집테마드라마 '살아가는 동안 후회할 줄 알면서 저지르는 일들'이 방송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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