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9일 여성의 지위 향상과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인 노계자(70)씨와 달성군 여성의용소방대장인 서창숙(61)씨를 '제5회 목련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여성발전기본조례에 의거, 매년 여성발전부문과 사회봉사부문, 평등가정부문 시상을 해 온 대구시는 올해 역시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추천을 받아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성발전부문 목련상을 수상한 노계자씨는 현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으로 대구섬유계의 유일한 여성 창업자로 지역 경제 발전과 여성벤처기업 후원에 힘써 왔다. 대구를 대표하는 여성CEO로 활동해온 노씨는 또 국제옥수수재단의 겨울나기 캠페인에 동참해 전국 각지의 봉사단체를 후원하는 등 사회봉사에도 힘써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회봉사부문 목련상을 수상한 서창숙씨는 달성군여성자원봉사센터회원과 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해왔다. 1986년부터 매년 저소득층과 소년소녀가장에게 김장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논공가톨릭치매센터를 매월 방문, 목욕과 빨래, 밑반찬 등을 제공해왔다.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서씨는 장소를 불문하고 구재의연품을 챙겨 봉사해왔다.
한편 올해는 평등가정부문에 적합한 인물이 없어 수상자가 없었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여성주간 기념식'행사와 동시에 열린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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