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가도 즐기고 추억도 만들고…농촌체험은 예천에서

예천 지역 곳곳이 농촌체험마을로 탈바꿈한다. 친환경농업과 자연경관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체험거리를 개발, 여름 휴가철을 앞둔 도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용문면 출렁다리마을=2007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지로 선정된 이 마을은 다목적 체험장과 펜션을 갖추고 벌꿀채취와 멱감기(강수욕) 등 체험거리를 준비해 놓고 있다. 이 마을에는 70여명이 한꺼번에 머물면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보문면 문래실마을=지난 4월부터 황토방과 펜션 등을 갖춘 농촌체험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옥수수따기와 수박서리, 산나물채취, 강수욕과 물고기잡이 등 체험으로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의 향수를 고스란히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도시생활에서 맛볼 수 없는 체험거리여서 아이들에게는 정서순화와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없을 것으로 보인다.

◆풍양 삼강주막마을=최근 경북도가 개발과 보존에 나서고 있다. 한옥체험장에다 20여대의 자전거를 준비해두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유채꽃길을 달릴 수 있다. 또 낙동강을 따라 둑길 산책, 알밤줍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주막에서 국밥과 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이들 마을은 문화재를 비롯해 청정지역으로 친환경농법을 이용한 농산물 생산 등 녹색 농촌체험마을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예천에는 이미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마을과 상리면 백석리 흰돌마을이 농촌체험과 도농교류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과 맛·멋을 담은 예천지역 체험마을에서 이번 여름휴가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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