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H업체의 낙동강 하상정비사업장 편법 골재채취(본지 6일자 10면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예천경찰서는 최근 군청으로부터 하상정비사업과 토석매각 등 문제의 사업장 허가 관련 서류와 공사 설계도를 제출받아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또 현장 감독과 담당 직원 등 공무원들을 잇따라 불러 허가과정이나 사업과정에 특혜나 유착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와, 비선별 반출 입찰이 어떻게 선별골재로 둔갑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한편 편법으로 골재채취에 나서 말썽을 일으킨 H업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예천 보문면 고평지구 하상정비사업장에서 배출된 토석 19만7천㎥를 같은 방식으로 입찰받아 1㎥당 7천500원선에 안동·문경 등지 레미콘 업체에 팔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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