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다음주 중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고 내각은 국회 정상화 뒤 개편하는 2단계 인적쇄신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당초 청와대와 내각을 동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국회가 장기 공전되고 있어 청와대 개편 후 내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적쇄신안 발표 시점은 김병국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미국을 방문한 정부 파견단이 쇠고기 추가 협의 결과를 갖고 귀국한 이후인 다음주 초가 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이와 관련 "월말은 너무 늦다"며 조만간 청와대 개편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 등 투톱 가운데 1명만 바꾸는 방안에서 2명 모두 바꾸는 전면쇄신안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총리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덕룡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장에는 윤여준 전 의원과 맹형규 전 의원,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정무수석에는 권오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의원이, 민정수석에는 정종복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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