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경주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사적지의 야간 경관조명이 꺼진다.
경주시는 12일 "14일부터 주요 사적지에 설치된 경관조명등을 가동하지 않거나 주말에만 부분적으로 불을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오후 11시까지 경관조명등을 켜고 있는 첨성대, 동부사적지, 반월성, 서출지, 계림, 노동리 고분군 등의 사적지는 평일에는 소등에 들어가고 주말과 휴일 경우도 오후 10시까지 1시간 단축한다. 또 자정까지 야간조명이 이뤄졌던 장군교와 서라벌대로는 2시간 단축된다. 보문로, 흥무로의 경관조명은 평일과 주말에 관계없이 완전 소등하기로 했다.
그러나 안압지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입장객을 받고 있어 경관조명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우범지역과 시내지역을 제외한 도로의 가로등도 기존 새벽까지에서 자정까지로 점등 시간을 단축한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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