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처님 세계'를 논한다…법왕사 백고좌 대법회

대한불계 조계종 법왕사(주지 실상 스님)에서는 18일부터 9월30일까지 100일간 100분의 고승대덕을 초청, 부처님의 팔만 사천 법문을 아우르는 경·율·론 삼장의 세계에 대해 폭넓게 배우는 '제18회 백고좌대법회'를 봉행한다.

백고좌(百高座)법회는 '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에 따른 법회로,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100일동안 매일 한 분씩 큰스님을 모셔서 설법케 하는 법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613년 신라 진평왕 때 황룡사에 백고좌를 차리고 원광법사 등이 설법한 것이 처음이다.

법왕사에서는 조선시대 이후 중단됐던 백고좌법회를 1994년부터 매년 한차례 이상 열어 올해로 18회 째를 맞이했다. 이번 법회는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인 경·율·론 삼장에 들어있는 금구성언을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법랍 30년 이상의 고승대덕들이 법사로 동참한다.

한편 이번 백고좌법회 입재 하루 전날인 17일에는 유진박, 이삼 스님, 범능 스님 등이 출연하는 백고좌법회 전야제로 산사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053)766-3747.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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