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미·웃음이 있는 성악무대…'이 깐딴띠' 19일 공연

가요·가곡도 함께 선사

오는 19일 문화공간 KMG에서 친숙하고 재미난 성악 공연이 펼쳐진다.

흔히 성악 공연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데다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공연에서는 한국가요와 함께 친숙한 성악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바로 대구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이 깐딴띠(I cantanti)가 공연에 나서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사람들'이란 뜻을 가진 이 깐딴띠는 2003년 5월 창단된 이후 3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지면서 대구를 넘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단장 이인철 테너를 주축으로 테너 남상욱 박종선 신현욱 김혁수, 바리톤 김상충 왕의창, 베이스 이상규 김윤환 등 총 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솔리스트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공연에선 소프라노 조영주씨를 초청, 오페라 라발리의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와 '꽃밭에서'를 부를 예정이다. 조영주씨는 로마 AIDM 아카데미아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엔 오페라 무영탑과 토스카 등에 주역으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최근엔 열린음악회와 갈라콘서트 등을 통해 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 깐딴띠는 이번 공연 역시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오페라, 체첸민요, 한국 가요 등을 선사하며 이 깐딴띠 특유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공연정보=19일 오후 7시 30분/문화공간 KMG/053)627-7575.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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