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영어캠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방학이면 레포츠, 역사, 여행 등 갖가지 테마와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대구의 각 청소년기관에서도 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강·바다로 가자
푹푹 찌는 무더위다 보니 아무래도 강이나 바다 등 물놀이 위주로 떠나는 캠프가 많다. 대구시청소년수련원은 7월 한달 동안 3차례로 나눠 1박 2일 일정으로 '해양요트체험'을 떠난다. 경남 통영을 찾아 요트를 직접 조작해보고 바나나보트나 플라이피시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며 나전칠기공예 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청소년문화의집도 8월 두차례에 걸쳐 경북 봉화로 래프팅 체험을 가고 8월 9, 10일엔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해남의 갯벌체험을 예정하고 있다. 서구청소년수련관도 8월 한달 동안 총 4차례 봉무공원 수상월드를 찾아 수상자전거, 땅콩보트 등 총 12종의 수상레포츠 체험을 한다. 대구YMCA는 전북 부안 갯벌을 찾아 곰소염전 견학이나 갯벌신문 만들기, 감자 구워먹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른 건 없나
수성구청소년수련관은 7월 말 2박 3일 일정으로 경북 상주 모동면의 한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캠프를 만들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캠프는 봉사활동 인증도 해준다. 대구시청소년수련원은 '푸른바다 푸른성장'이란 제목으로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리더십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월 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총 3차례 떠날 예정.
대구YMCA는 7월 2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경남의 한 무인도에서 바다 낚시나 화덕 만들기, 도망자 찾기 등 무인도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청소년문화의집은 8월 23일 각각 신라 역사기행과 백제 역사기행을 떠난다. 서구청소년수련관은 6월 28일부터 8월까지 총 5차례 전북 임실치즈마을을 찾아 치즈 만들기와 송아지 우유 주기, 신방앗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캠프나라' 활용해보자
꼭 지역의 청소년기관에서 운영하는 캠프가 아닌, 독특하고 이색적인 캠프를 찾는다면 '캠프나라(http://www.campnara.net)'를 활용해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캠프나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인 캠프단체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포털사이트로 이곳에 접속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제별, 대상별, 비용별로 각각 검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캠프를 찾는 데 용이하다.
캠프나라에는 100여개 정도의 캠프가 등록돼 있다. 이 캠프들은 검증이 된 것들이라 안심할 수 있다. 캠프나라 김병진 사무국장은 "캠프를 주관하는 기관으로부터 숙박시설이나 식사, 강사자격, 보험안전 등에 관해 서류를 받아 검토하는가 하면 초교생 학부모로 구성된 엄마기자단이 직접 캠프를 방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협력해 혹 있을 수 있는 캠프 피해나 불만 신청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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