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의 학사운영 비리 등으로 그동안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던 영남외국어대(학교법인 경북학원)가 내달 초부터 정이사 체제로 정상화 된다.
학교법인 경북학원은 최근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설립자가 횡령한 교비 100억원을 원상회복하는 조건으로 경북학원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동구교육재단(이사장 장영아)이 제출한 '경북학원 경영권 인수의향서'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따라서 동구교육재단은 100억원에 해당하는 재단 소유 부동산을 경북학원에 증여해 매각한 뒤 교비에 귀속시키는 등의 재단 인수절차를 밟게 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동구교육재단이 정이사 후보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하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내달 초쯤 정이사를 선임해 재단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동구교육재단은 대구관광고(옛 경일여상) 등을 운영하는 학교재단이며, 학교법인 경북학원은 영남외국어대와 영남사이버대를 운영하다 설립자의 학사운영 비리 등으로 2004년 11월 관선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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