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정(11)양 납치·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달성경찰서는 17일 평소 허양과 잘 알고 지내거나 허 양 할아버지에게 원한을 지닌 용의자 3, 4명을 압축해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평소 허양을 오토바이에 자주 태우고 다녔거나 허양 시신 발견 직후 외지에 다녀온 인물 등 행적에 의심이 갈 만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알리바이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중 허양 할아버지에 좋지않은 감정을 가진 인물도 한 두명이 있고, 탐문 결과 새벽 시간대 자주 동네를 배회한 것으로 목격된 한 두명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된 모발과 체모 등에 대한 DNA검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말 나올 것으로 보여 사건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최병고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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