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통합성장 엔진은 '로봇'

2018년까지 3단계 1조원 투입…전용산업단지 330만㎡ 조성

국방안보·재난방재·생활의료·제조지원 로봇이 대구·경북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으로 '광역로봇산업육성전략'을 마련, 20일 오후 인터불고호텔에서 최종 보고회 및 대경로봇포럼을 연다.

광역로봇산업육성 마스터플랜 보고회는 대구시·경북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경북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대구경북 중점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게 될 국방·안전복지 로봇 실용화분야는 총 사업비가 1조원 이상 투입되며 5개 중점사업에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분야별로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중점사업 분야는 ▷국방안보 실용로봇 ▷재난방재(로봇기반 재난방재 실용화 시스템 구축) ▷생활의료로봇(의료복지향상을 위한 '로봇의료부스' 보급) ▷제조지원로봇(물류지원을 위한 이동형 이적재 로봇 실용화)과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로봇전용산업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국방실용화 로봇은 원격 조종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4t급 전장형 로봇과 생존형 로봇 플랫폼, 생화학·핵방사능 오염 예상 지역을 침투 정찰할 수 있는 무인 정찰 로봇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로봇기반 재난방재 실용화 시스템은 공공안전 확보를 위해 유인 재난방재 시스템 보조 로봇 개발, 무인 재난방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

산업형으로 물류지원을 위해 이동형 이·적재 로봇과 고위험·기피작업의 지원이 가능한 부분자율형 이·적재 로봇을 개발하며 의료복지향상을 위해 의료낙후 지역에 원격진료·처방이 가능한 '로봇의료부스(Robotic Medical Booth)' 개발, 진단·시술이 가능한 첨단로봇의료부스(Advanced Robotic Medical Booth)'도 개발한다.

시와 도는 이 같은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로봇전용산업단지' 330만㎡(100만평)를 조성하고 국내외 로봇 대기업 10개업체 이상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문전일 로봇산업육성전략 총괄책임자(호서대 교수)는 "대구경북은 제어기술, 센서기술, S/W기술, 가공기술, 디지털 콘텐츠 등 로봇 관련 요소기술과 부품소재 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고 충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가능해 국방·안전복지로봇산업 성장성이 타 지역보다 앞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장성혁동영상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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