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6일째인 18일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화물·덤프·레미콘 등 운송노동자들이 연합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전국운수노조 화물연대 대경지부와 덤프트럭 운행사업자들로 구성된 전국건설노조 대경본부 건설기계지부, 레미콘 노조 상급단체인 대구지역 일반노조 조합원 6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대구시청 앞에서 '덤프·화물·레미콘 운송노동자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가자 300여명은 중구 큰장네거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조합원 1천200명이 모인 가운데 '2008년 금속산별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내달 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와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전면무효', '한국델파이 매각투쟁 승리' 등을 다짐했다.
파업 7일째인 19일에는 화물연대 대경지부 조합원 120명은 구미공단 등에 모여 화물차량의 운행과 수송 물동량 등을 파악하고 정부와 각 사업장의 교섭상황을 지켜봤다.
또 건설노조 대경건설기계지부 덤프분과 경산청도지회 노조원 150여명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경산시 보건소 앞에서 '업체들이 표준임대차계약서 체결과 관급공사 현장의 기름 제공 등 정부와 합의한 사항을 이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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