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 이전지 선정과정 공개한다

추진위, 의혹해소 차원…평가위원 인적사항 등 제외한 모든 자료

경북도청 이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규방)는 18일 오후 4시 회의를 갖고 도청 이전지 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법률의 범위 안에서 가능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 관계기사 7면

추진위는 이날 ▷15차례 열린 추진위원회의 회의안건 및 회의록 ▷평가단 구성 절차와 평가 과정 ▷가중치 설정을 위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최대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평가위원들의 인적 사항 및 개인별 평가표는 개인 프라이버시에 해당하는 사항이며 법률로서 보호하고 존중되어야 할 사안이라는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공개하기로 한 자료들은 도청 이전 홈페이지(http://newplan.gb.go.kr)에 올릴 예정이다.

추진위는 또 과열유치 행위에 대한 감점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의 소명과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심의를 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도청 이전지 선정에서 탈락한 상주와 영천 지역 주민들은 지난 13일과 17일 각각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해 정보 공개 등을 요청했으며,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추진위원회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