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종 청도 복숭아가 18일 첫 선을 보였다. 청도농협공판장 등 3개 공판장은 이날 오후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신선하고 맛있는 청도 복숭아 공급을 다짐했다.
공판장에는 500여명의 생산 농민과 대구·서울·부산 등에서 70여명의 중간상인들이 모여 경매를 시작했다. 이날 백미, 토좌 등 조생종 복숭아는 1천159상자가 출하됐고 4.5kg 상자당 평균 2만5천원선에 거래됐다.
청도군은 올해 지역의 1천879농가가 1천240ha에서 1만1천여t의 복숭아를 생산, 265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또 복숭아 저장기간이 짧은 점을 감안, 공판장을 중심으로 냉장운반차량을 늘리고, 여름 휴가철에 출하되도록 품종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농산물 개방에서 이겨나가도록 친환경·기능성 복숭아 재배 생산기술을 확대보급, 고소득·고부가가치를 높여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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