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유가 극복…지자체 '절약 모드'

공무원 자전거타기 운동을 펴고 있는 상주시의 자전거 보관대가 꽉차 있다.
공무원 자전거타기 운동을 펴고 있는 상주시의 자전거 보관대가 꽉차 있다.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자.' 경북도내 지자체들이 자전거타기, 관용차량 운행 줄이기,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노타이 근무 등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다양한 지혜를 짜내고 있다.

◆상주시=자전거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전시민 자전거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펴고 있다. 이정백 시장과 유욱종 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자전거타고 출퇴근하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출퇴근시간과 초중고 등하교 시간에는 자전거 질서지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지 전역에 자전거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포항시=관용차량 배차 기준을 강화하는 등 '관용차량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해외출장에 따른 공항영접 지원과 대형승합차의 장거리 운행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내구연한이 넘은 업무용 승용차를 교체할 때 경차를 우선 구매하고 단순 업무용 승용차량 대수를 감축하기로 했다.

◆경주시=노타이 근무, 청사내 냉방온도 26~28℃ 유지, 복도등 끄기, 차량 5부제 실시 등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시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가로등 격등 소등과 점등시간 단축을 시행하기로 했다. 평소 일출때까지 불이 켜져 있는 석굴암주차장·오릉주차장·탈해왕릉 주차장은 오후 11시까지 단축 점등한다.

◆영천시=관용차량의 사용을 엄격히 통제한다. 관용 차량을 경제속도(시속 60~80㎞)로 운행하고, 1인 출장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방침이다. 내구연한이 넘은 업무용 승용차를 경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우선 전환하고 승용차는 지프 등 다목적승용차와 승합차로 전환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공공기관 및 단체의 승용차 요일제 운행을 추진하고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복장 간소화를 통해 실내 온도를 26~28℃로 유지하기로 했다. 승용차 함께 타기 및 통근버스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 걷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사무실 낮 시간대의 창가 전등 끄기, 점심시간과 퇴근 후 전등·컴퓨터 끄기, 금요일 정시퇴근 운동 등도 펼치고 있다.

◆김천시=가로등 격등제와 시청사의 형광등 50% 소등, 엘리베이터 운행 줄이기, 승용차 요일제 운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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