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합주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7일 대구에서 열린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악합주단인 윈드앙상블을 초청, 기획 연주회를 가진다. 1961년 창단된 윈드앙상블은 수준 높은 연주 실력과 학생 수준을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청중과 음악계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 1999년 서울대 백혜선 교수와 장현준 교수의 협연으로 진행된 정기연주회는 실황이 음악 CD로 제작돼 방송가뿐만 아니라 음악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 이스트만 윈드 앙상블의 지휘자인 도널드 헌스버거 교수의 지휘로 진행된 2002년 정기연주회에선 바흐와 스트라빈스키에 이르는 완벽한 레퍼토리를 구사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김영률 교수의 지휘 하에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소프라노 김인혜 교수 협연으로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과 리차드 바그너의 'elsa's procession to the cathedral', 레오나르드 베른스테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R. 베네트의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으로 대중적인 관악 사운드를 연주, 청중들에게 관악의 묘미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정보=27일 오후 7시 30분/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7천원/053)665-3081.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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