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 '태실 훼손' 경찰 수사 나서

문화재청장의 허가도 없이 비지정 매장문화재를 파헤친 사실(본지 20일자 12면 보도)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주경찰서는 민간단체가 문화재청장의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비지정 매장문화재를 파헤친 경위와 관계 공무원들의 참석 여부 및 묵인·방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영주시 고현동(아랫귀내)에 위치한 사도세자의 장자 의소세손의 태실로 추정되는 비지정 매장문화재를 기관장들까지 초청한 가운데 삽 등으로 태실 주위 한쪽 부분(깊이 30㎝·폭 1m가량)을 파헤쳐 태실의 형태를 확인한 후 되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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