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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끝없는 추락'…코스피 한때 1700선 붕괴

23일 장을 열자마자 코스피지수 1,700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월 20일 이후 3개월 만에 장중 1,700 이하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25.39포인트(1.47%) 내린 1,705.61로 시작한 뒤 개장 5분여만에 1,700이 붕괴되면서 1,699까지 밀려내려갔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주말보다 6.82포인트(1.12%) 하락한 602.34로 장을 시작했다.

뉴욕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일(현지시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2,000선을 무너뜨리면서 우리 증시도 충격을 그대로 흡수했다.

외국인들은 23일 장이 열리자마자 유가증권시장에서만 600억원이 넘는 순매도 우위 물량을 기록하는 등 11일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는 더욱 내려갔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대면서 주가가 내려가자 23일 원/달러 환율도 외환시장 개장초 1천30.5원까지 상승, 1주일 만에 1천30원대로 복귀했다. 23일 외환시장 개장 초반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5원 상승한 것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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