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공무원직장協, 취약계층 가구에 풍수해보험 지원

의성군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우남국)가 지역 취약계층 가구에 풍수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의성군 직장협의회는 24일 "올해부터 풍수해보험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면서 재난에 취약한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 주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천800여가구에 풍수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 가입비 지원 대상은 의성군 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천373가구 중 건축물대장에 미등재된 약 25%를 제외한 모든 가구다. 이들은 50% 보상형 주택보험과 90% 보상형 세입자 동산 특약보험에 전원 가입하게 된다. 직장협의회는 수급자의 부담금 6%(약 500여만원)을 지원하며, 수급자들은 빠르면 내달 20일부터 풍수해보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우남국 회장은 "취약계층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위해 현재 민간사업자인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의 모집인이 직접 수급자를 방문해 가입 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전남 보성군의 1천20가구보다 800여가구가 많은 전국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진국형 재난관리 제도로 태풍과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등에 의한 재해로부터 정부가 보험가입액의 61~68%를 부담하는 정책보험이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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