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도로가 만나는 상동교에서 가창 방면으로 두산오거리에 연결돼 지산·범물지구를 오갈 수 있는 상동교~두산로 고가도로가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이른 다음달 말 개통된다.
이에 따라 수성구와 가창 지역으로 오가기 위해 출퇴근시간 병목 체증을 빚던 신천대로 중동교~상동교 구간과 반대쪽 신천동로 차량 통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또 앞산순환도로에서 상동교를 건너 수성구로 향하던 차량들이 이 도로로 분산돼 동서 간 교통 흐름도 크게 좋아진다.
대구시는 당초 10월 말 개통 예정이던 상동교~두산로 도로를 공사 시작 2년 7개월 만인 다음달 말 임시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상동교 서쪽에서 가창으로 향하는 도로 위를 지나 두산로로 이어지는 771m 구간으로 두산로 방향 2차로와 상동교 방향 1차로가 우선 열린다. 또 두산오거리에서 상동교를 거치지 않고 새 신천 다리(상동1·2교)를 통해 가창·청도 방면으로 직결되는 길도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에 3차로를 여는 데 이어 10월 말에 왕복 4차로를 완전개통하고 향후 통행량이 늘면 현재 교각 위로 왕복 6차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3월 두산로로 연결되는 2개의 다리가 완공되고 신천대로 상부 슬라브 공사도 지난달 끝나 예상보다 이르게 개통하게 됐다"며 "상동교 통행 차량의 40% 정도가 이 길로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의 가창 방면 현재 도로(상동교~용두교 인근·왕복 2차로)는 폐쇄되고 홍수에 대비해 신천 폭을 넓히는 공사가 뒤따른다. 현재 가창쪽에서 상동교 아래를 지나 신천대로에 곧바로 연결되는 도로는 옹벽을 세우고 길을 새로 만들기 위해 10월까지 통행이 중단된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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