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엑스포공원 내 유기농 경작지 농산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으로부터 유기농산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울진군에 따르면 토마토 등 울진 엑스포공원 내 유기농 경작지 5천577㎡에서 경작되고 있는 16개 품목이 지난 15일 민간 인증기관인 돌나라 유기 인증 코리아로부터 현장평가 및 인증심의 등을 거쳐 유기농산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울진 엑스포공원은 유기농 경작지에서 토마토와 오이, 멜론 등의 과채류와 다양한 쌈채류를 재배하고 있다. 또 미생물발효퇴비, 해양심층수, 키토산액 등을 활용한 시험재배와 고추, 가지를 활용한 다년재배 및 유기종자 채종포, 멀칭 전시포, 딸기 억제재배 등 다양한 재배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유기종자 채종포는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와 흙살림회에서 제공한 토종종자 100여종을 재배해 토종종자 보존과 유기종자 생산 포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명강 엑스포 사무총장은 "내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획득한 국제인증으로 울진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곳에서 생산하는 유기농산물은 주말장터와 덕구온천특산물판매장, 택배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FOAM은 1972년 프랑스에서 창립, 독일의 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단체로 108개국의 750개 회원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유기농산물 국제인증은 유기농산물이 나라별로 특성과 기준에 차이가 있어 이를 국제적으로 통합한 제도로, 국제인증기관 간 다국적 동등성 협약에 따라 유기농산물이라는 것을 보증하고 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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