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바꿀 자족형 도시…대구 이시아폴리스

▲ 이시아폴리스는 부산 센텀, 인천 송도에 버금가는 신도시로 건설된다. 완공 후의 조감도.
▲ 이시아폴리스는 부산 센텀, 인천 송도에 버금가는 신도시로 건설된다. 완공 후의 조감도.

대구 동구 봉무동에 조성중인 '이시아폴리스'는 지역내 첫 민관 공동 신도시 조성 사업이다.

조성 목표는 첨단 연구 기능과 상업, 미래형 주거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를 건설하는 것. 올해 착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에 들어간 이시아폴리스는 지난 5월 산업 단지 분양을 시작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준공 연도는 2012년으로 대구시와 이시아폴리스측은 대구경북뿐 아니라 부산 센텀, 인천 송도 신도시에 비견할 자족형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계획 및 입지

이시아폴리스 전체 사업면적은 117만7천㎡(36만평)에 이르며 총 사업비는 1조3천억원 정도. 전체 부지 중 산업 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은 16만5천㎡며 주거 시설과 상업 시설이 각각 30만㎡와 12만㎡를 차지하게 된다.

박형도 이시아폴리스 대표는 "팔공산과 금호강을 끼고 있는 입지 조건에다 사통 팔달의 교통망을 갖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과 복합 상업 시설 및 친환경 주거 단지가 어우러진 명품 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금호강변 도로개설을 시작으로 2010년 봉무IC 준공, 2012년에는 대구 4차 순환도로가 완공 예정으로 있어 단지 조성이 끝나는 2012년에는 대구 전역에서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개발된다.

또 사업지 인근인 동구 신서동에 400만㎡ 규모의 신서혁신도시(2012년)를 비롯해 북구 연경동에는 120㎡ 규모인 연경택지개발지구(2011년)가 조성중에 있어 향후 대구 동북부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화된 연구 기능 중심의 산업단지

이시아폴리스내 산업시설용지는 패션/어패럴 존과 IT 및 첨단 지식산업 존 , 미디어 존 등 3개의 테마로 개발된다.

우선 패션/어패럴 존에는 섬유패션 비즈니스 센터, 섬유제품 R&D센터, 집적화된 아파트형 공장 등이 들어서며 섬유복합 센터와 봉제기술연구소(Spo-Biz Center)도 입주할 계획이다.

손봉균 마케팅 팀장은 "산업단지는 기본적으로 지역 섬유패션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적 역할과 글로벌 마케팅의 기반 확보라는 목표를 갖고 출발한 사업인 만큼 미래 섬유 산업의 역량 담보를 위해 연구 기능을 가진 우수 업체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IT 및 첨단 지식산업 존에는 정보처리 및 과학기술기업, 전자/영상/출판 등 미디어 기업들이 입점하게 되며 미디어 존에는 신문사, 방송국 등 미디어 및 기타 오락 및 문화중심 기업이 유치 업종이다.

한편 지난달 입주 업체 모집에 들어간 산업 단지의 경우 전체 34필지 14만800㎡ 중 17필지 7만4천㎡의 청약이 완료되는 등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 내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구 지역 도심내 산업 용지가 부족한데다 산업 단지 입주 업체에 대해 부지 가격의 80%까지 10년 장기 대출이 가능, 재정적 부담없이 입주가 가능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측은 산업 단지에 이어 7월부터 상업 용지 판매에 들어가며 연말쯤 3천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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