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5차(세천)산업단지(달성군 다사읍 세천리)는 대구 도심에 인접한 공단으로서는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공장증설이나 신규 부지가 필요한 기업들은 내남없이 '금싸리기 공단'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세천단지의 가장 큰 매력은 사통팔달의 교통접근성. 경부고속도, 중앙고속도, 구마고속도, 88고속도로 등으로 5분내 진입이 가능, 물류환경이 최상의 조건이다. 구미시는 30분대, 포항, 울산, 부산은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 성서, 월배 택지지구에서 10~20분 만에 출퇴근할 수 있어 입지여건 때문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의 구인난 해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성서산업단지에 들어선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성서클러스터사업단,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나노·바이오산업 지원센터와 현재 건립중인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 등 연구기관들의 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
이와 함께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대구권 대학에서 연 6만명의 인력이 배출돼 인력수급이 용이하고 금호강과 낙동강의 풍부한 공업용수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적잖은 매력 포인트다.
지난달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진 성서5차단지는 146만6천702㎡ 규모로 사업비 4천여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성서5차단지에는 1천400여가구의 배후 주거단지와 각종 지원시설도 들어선다.
용도별 시설은 산업시설이 67만m², 지원시설 12만3천m², 공공시설 61만m², 주거시설 6만3천m²로 개발된다.
시는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지역 내 산업용지난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완공 시점을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시는 공장용지로 제공이 가능한 66만㎡ 가운데 1단계로 23만1천㎡를 오는 2009년 말까지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 3단계 조성지역은 2010년 말 완공과 함께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업들이 산업용지 부족으로 경영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성서5차단지 조성을 3단계로 분리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선 분양'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성서5차 산업단지에 기계금속, 전기전자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및 협력 업체를 집중 유치해 3만여명의 고용 창출과 3조원 정도의 생산유발효과를 낸다는 계획.
분양가는 시행기관인 대구도시공사가 대구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 분양 공고 직전 결정할 계획인데 현재 3.3㎡당 1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구시는 모 대기업과 로봇관련 시설 유치를 협의중으로 로봇관련 기업 집적을 위해 33만㎡ 이상을 할애할 계획이다. 양측의 협상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경우 실제로 지역 기업들에게 돌아갈 분양 몫은 전체 산업용지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시공을 맡고 있는 대구도시공사 윤성식 대표는 "성서5차단지를 구미 산업단지와 마산, 창원의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낙동강 산업 벨트의 중요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향후 대구 산업구조 고도화 및 다변화의 핵심적 역할 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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