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6월 26일 일본인들이 독도에 불법 상륙했다. 미국 선박으로 위장한 배를 타고 상륙한 일본인들은 총 9명. 이들은 '일본 시마네현 오키군 고카촌(島根縣 隱地郡 五箇村 竹島)'이라는 내용의 영유 표지를 설치했다. 또한 조난어민 위령비를 파괴하는 만행을 지질렀다. 해방 후 일본은 독도를 둘러싸고 우리나라와 충돌을 계속했다. 마침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 정부의 공권력이 미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서 불법 상륙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전쟁 참전군인을 중심으로 울릉도 주민들이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한다. 이들은 홍순칠을 중심으로 무기를 조달하고 최종적으로 33명이 남아 독도 사수에 나섰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6월 독도에 접근한 일본 수산고등학교 실습선을 돌려보낸 뒤 7월 12일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 PS9함을 격퇴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일본인 침탈을 막아냈다.
정부는 홍순칠 대장에게 1966년 5등 근무공로훈장, 나머지 대원들에게는 방위포장을 수여했다. 특히 홍순칠 대장에게는 1996년 보국훈장 삼일장이 추서됐다.
▶ 1945년 국제연합(UN) 헌장 조인 ▶1949년 김구선생 암살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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