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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協 "광고탄압 우려"…기자協 "기자폭행 유감"

한국신문협회는 27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제51회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장대환 신문협회 회장은 '미 쇠고기 수입 문제 보도'와 관련한 최근의 '광고탄압 사태'에 대해 "특정 회원사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라며 "광고주에 대한 압박은 신문산업 전체의 피해로 연결되고 신문산업의 위축은 언론자유의 침해와 직결된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또 "일부 포털을 매개로 한 신종 광고탄압 사태를 방치할 경우 여론의 다양성을 위한 기초가 무너지고 종국적으로 독자와 국민이 피해를 떠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포털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도 27일 촛불집회 과정에서 일부 언론사 기자가 폭행을 당하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옥이 물리적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시위대든, 진압경찰이든 그 어떤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쇠고기 고시의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대도, 공권력의 전면에 서있는 경찰도 언론인과 시민들에 대한 폭력 행사는 자신들의 입장과 존재 이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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