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건소(소장 임무석)가 이주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주여성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결혼이주여성(208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요검사, 혈액검사, 흉부방사선검사, 혈압·당뇨검사 등 16개 항목)을 실시하고 있는 것.
지난 25일 시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는 피부색이 다르고 한국말이 어눌한 이주여성 20여명이 건강검진(사진)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시집온 누엔티탄뚜엔(29·영주시 단산면)씨는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건강검진"이라며 "가족이 함께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너무 좋았다"며 흐뭇해 했다.
김종순 방문보건담당은 "앞으로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1대 1 맞춤형 의료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임무석 보건소장은 "국적취득 때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의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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