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로 나침반] 나에게 맞는 직업 찾고 싶어요

10,20년 후 직업세계 관심을

Q:아직도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뭐가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어요. 저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빨리 찾고 싶어요.

A: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무엇을 잘하는 지,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 것인지 등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데 잘 몰라서 답답하다. 하지만 이러한 질문 자체가 자연스럽게 진로를 탐색해 가는 과정이다.

힘들 때 자신을 바로 세워주는 것이 바로 꿈이다. 꿈이 있으면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모든 일에 의욕이 생기기 마련이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어떻게 하면 꿈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 꿈을 가지고 자신의 특성에 맞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과 직업의 세계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이 물론이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탐색해보자. 자신이 잘하거나 잘할 수 있는 일(적성)과 좋아하는 일(흥미), 자신이 남들과 다른 점(성격),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가치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런 것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서도 알 수 있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또는 친구들을 통해서도 발견할 수 있다. 좀 더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로와 관련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검사는 자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탐색해서 진로를 선택하는데 일정부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진로 선택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진로 관련 검사에는 직업흥미검사와 직업적성검사, 성격검사, 직업가치관검사 등이 있다.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커리어넷'(www.careernet.re.kr)과 '청소년워크넷'(youth.work.go.kr) 등이 있다.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난 후에는 직업세계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 어떤 직업이 좋다고 그 직업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업을 갖게 될 10년 후, 또는 20년 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직업의 세계를 잘 알기 위해서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보거나 직접 직업체험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독서를 통해서 가능하다. 직업세계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탐색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직업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선다.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커리어넷(www.careernet.re.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이 있다.

자신과 미래의 직업 세계에 대한 탐색이 끝나면 다음으로 진로 설계를 해야 한다. 자신이 흔들릴 때마다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진로 목표이므로 이것이 설정돼 있어야 하는 것이다. 진로 목표가 설정돼 있어야만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 설계와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설계도를 만들어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명품 인생이다'라고 스스로 자기 암시를 주면서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실천해나가자. 그러면 결과도 좋을 것이다.

김숙향(대구 월배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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