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최근 5년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수성구 황금동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가 지난 2002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황금동 아파트 가격은 5년 동안 108%가 상승해 두배 이상 올랐으며 이어 수성구 중동(85%)과 범어동(63%), 중구 대신동(56%)과 동구 신기동(55%), 서구 중리동(54%)과 달서구 성당동(54%) 순으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1평) 가격은 황금동이 827만원, 중동이 449만원, 범어동이 844만원이었으며 대신동 583만원, 신기동 380만원, 성당동 632만원 등이었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경북지사장은 "범어동과 신기동을 제외하고는 재건축이 진행됐거나 추진중인 지역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며 "지역에서 지난 5년간 가격 상승률이 높은 10개 지역 중 수성구가 상위 3개 동을 차지해 전체적으로는 수성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타 구·군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또 구·군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높았다.
수성구(황금동)과 달서구(성당동)는 재건축 영향을 받은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고 달성군은 군청이 이전한 현풍면(44.39%)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서구(중리동)와 남구(대명동) 등도 도심 재개발 영향을 받아 가격 상승폭이 컸다.
한편, 지난 5년간 대구 지역에서 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곳은 서구 원대동2가(-1.4%)와 비산동(0.59%), 북구 검단동(1.26%)과 달성군 가창면(1.47%), 북구 노원동2가(4.22%) 등이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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