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펀치, 통장엔 270원만 저금하는 치밀함, 급하면 길거리가 화장실이 되는 대범함, 누구나 10분이면 자백하게 만드는 협상력. 이쯤 되면 누구나 떠올리는 영화 속 캐릭터가 있다. 바로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의 주인공인 강력반 형사다.
그렇다면, 실제 강력반 형사들은 어떨까? EBS '극한 직업'은 세상이 잠든 시간에도 범죄와의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강력반 형사들을 밀착 취재했다.
서울 광진 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심야 시간의 날치기 범죄 예방을 위해 검문을 나간다. 이때 전철역 부분에서 중년의 여성이 날치기를 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최근 취객을 노리는 '아리랑치기'의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어 강력반 형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잠복근무를 밥 먹듯이 하는 것도 예삿일이다.
인천광역수사대 강력반 형사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보이스피싱범죄를 추적하고 있다. 워낙 조직이 방대해서 '대포 폰', '대포통장'부터 일일이 추적하고 있어 수사과 형사들은 몇 달째 경찰서가 집이 되어 버렸다.
그들이 용의자에게 조심스럽게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런데 용의자가 예상 접선 장소에서 벗어나 버린 뜻밖의 상황이 발생한다. 용의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김현수 형사는 급히 여성 한명을 구해서 부부로 위장을 하고는 제보자의 뒤를 따른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촉즉발의 순간. 이때 총성이 두 번 울렸다. 체포에 성공한 것일까?
강력반 형사들은 오늘도 쉬지 않고, 대한민국에 강력범죄가 사라지는 그날을 꿈꾸며 그들 자신의 열정과 생명을 바치고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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