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기관·기업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관리하는 총괄적 관리 시스템인 '공공기관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도입한다.
시는 1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상공·보건·사회·봉사단체 등 각 계 대표 및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절약 동참 및 확산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보고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프로젝트는 기업·기관 활동으로 파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원을 기록·산정·보고하는 총괄적인 온실가스 관리시스템으로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인벤토리(배출목록)를 구축하고 신뢰성과 객관성을 인정받기 위해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
시는 하반기부터 시청, 산하기관, 구·군청, 동사무소, 보건소 등 100여개 이상의 공공사무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관리하고 감축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내년도에는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마련, 시 산하 공공기관뿐 아니라 경찰서, 우체국, 은행 등 민간부문으로도 사업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한편 일본은 내년부터 식료품을 중심으로 상품 포장에 제품 제조와 관련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내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제도를 시행한다. 지난 3월부터 영국의 대표적인 식품회사인 워커스가 감차칩인 '워커스 크리스프'에 '탄소발자국 75g'이라는 라벨을 처음 부착한 이후 일본의 삿포로 맥주는 내년부터 주력 맥주인 '쿠로라벨루' 350㎖캔에 제조에서 유통, 폐기에 이르기까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표시한다고 발표했다. 냉동식품 대기업인 아지노모토도 냉동식품과 조미료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표시 예정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