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단속된 마약 사범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은 7일 지난 1~6월 마약류 사범 단속을 실시해 구속 82명, 불구속 132명 등 총 214명을 검거했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9%(31명) 늘어난 결과라고 밝혔다. 검거 대상별로는 마약사범이 15명에서 42명으로 27명이 늘어났고, 대마사범은 3명으로 1명이 줄었다. 이 기간 동안 압수된 마약류는 필로폰 102.61g, 양귀비 915주, 코카인 0.59g, 엑스터시 20정 등이다.
성별로는 남성 180명(84.1%), 여성 34명(15.9%)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가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59명, 50대 29명, 60대와 70대가 각 16명, 20대 2명 순이었다. 70대 마약사범은 농촌지역에서 가축 상비약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양귀비 등을 재배하다 적발됐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사범이 사회 전계층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하반기 마약류 사범 일제 단속과 인터넷상 마약류 거래를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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