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초등학교 주변에 잇따라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을 지정하고 교통사고 예방시설을 설치해 학교 측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해까지 의성초교와 의성남부초교·도리원초교·금성초교·단촌초교 등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련 시설물을 설치했다. 올해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안계초교와 의성북부초교 주변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학교 주변 반경 300m에 교통안전표지와 과속방지턱 등 차량속도제한 시설물을 설치, 차량의 속도를 30㎞/h 이하로 제한운행토록 했다. 또 이곳에 컬러 미끄럼방지 포장, 보차도 분리 펜스, 보도블록 설치 등 어린이 보호시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등하교시 안전 문제가 해소됐다며 반기고 있다. 학부모 김미애(43·여·의성읍 후죽리)씨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학생이 있어 등하교시 늘 걱정을 했는데 이제 다행"이라며 반겼다.
의성군 장실경 도로담당은 "의성북부초교와 안계초교 주변에 어린이 보호시설이 설치되면 지역 모든 초교에서 안전한 통행로가 확보된다"며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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