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집] 3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구미1대학

▲ 구미1대학 전자정보계열 학생들이 수업중 실습을 하고 있다.
▲ 구미1대학 전자정보계열 학생들이 수업중 실습을 하고 있다.
▲ 정창주 구미1대학 학장
▲ 정창주 구미1대학 학장

3년 연속 대학별 취업률 조사(B그룹: 졸업생 1천~1천999명)에서 구미1대학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구미1대학만의 취업지원시스템이 작동됐기 때문이다.

구미1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자·전문기술인을 겸임교수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기업의 요구에 따른 현장맞춤형 교육과 산업체 현장체험교육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고 전공 작품 제작지원과 전공 동아리반과 자격증 대비반, 취업정보 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취업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걱정 없는 대학

취업 걱정 없는 구미1대학은 구미시의 IT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전자·정보통신·컴퓨터·기계·자동차 등 공학계열의 특성화도 자랑거리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산학협력 취업 약정제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과 교육청·지자체·협약산업체 등에 총 3억7천500만원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해 특성화사업·주문식사업·취업약정제사업 등 3개 영역에서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24억원의 국고를 지원 받았다.

이 결과 구미전자공고 등 5개 실업계 고교와 삼성서비스 구미센터 등 10개 산업체와 산·학 협약을 맺어 30명의 고교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졸업 후 해당업체에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

구미지역 모바일산업 발전을 위한 중간기술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은 산업체와 학교·교육청이 연계해 실업계 고교의 우수인재를 확보해 전문핵심인력으로 양성, 모바일 이동통신분야 현장 전문가로 공급한다. 2009학년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개인별 150여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

구미1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대학생만의 캠퍼스가 아니라 어린이와 노인까지 함께하는 주민대학이란 점이다. 대학캠퍼스에는 지역아동 전문교육기관인 어린이집과 시립노인요양병원·농민사관학교가 있다.

개원 11년째인 어린이집은 아동복지과·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실습을 겸한 원생들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교실과 놀이터 운동장 곳곳에 CCTV를 설치, 부모들은 실시간 자녀들의 학습 광경을 지켜볼 수 있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다.

지난달 25일 문을 연 노인요양병원은 구미1대학 캠퍼스 내 1만6천500㎡ 부지에 연면적 4천987㎡(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50병상을 갖췄다. 이 병원에는 노인복지과·사회복지과·작업치료과·치위생과·식품영양과·피부미용테라피과·헤어디자인과·호텔조리계열 등 30개 학과의 교수·학생이 학과별 전담 자원봉사제도를 도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 "2011년까지 전학과 특화 완성" 정창주 구미1대학 학장

정창주 구미1대학장은 "21세기 사회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능하고 창의적인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그동안 수많은 우수 인재를 배출해 왔다"며 "성적위주의 경직된 입시제도 때문에 위축된 젊은이들에게 큰 포부와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젊은이의 포부와 꿈을 가슴 가득히 채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학장은 "내륙최대의 첨단산업도시 구미시의 활기차고 창조적인 분위기 속에 산업체 및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로 미래 한국의 첨단기술을 책임질 전문기술인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1년 전학과 특성화 완성을 목표로 3년 전부터 매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학장은 "지역주민과 호흡을 함께하는 구미1대학은 최근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산·관·학 협력병원 형태인 노인요양병원에 보건복지 관련 학과 교수들과 학생이 독서·원예·게임·미술·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보조치료지원에 접목시켜 보건복지계열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정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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