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가 지식경제부에 신청한 '2008년도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이 10일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능형 로봇산업 시장 선점의 중요한 단추가 끼워졌다.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은 재난현장에서 재난자(요구조자) 탐색 및 피난을 유도하고, 구조대원을 적시에 투입해 인명을 구출하기 위한 피난유도로봇을 제작하고 검증·산업화 하는 사업이다,
시는 DGIST를 주관 기관으로 대구시소방본부, 호야로봇(대표 강정호), 메트로닉스(대표 김병균)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12월까지. 사업비는 5억8천만원으로 금액은 적지만 로봇산업육성의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제품의 제품보완 과정과 현장실증을 통한 안전·성능 인증을 획득하면 수요처의 공공구매 및 시범단지조성을 유도해 신규시장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
정부는 지능형 로봇을 미래 국가핵심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지능형 로봇개발 및 보급촉진법'을 제정, 오는 9월29일부터 시행하며 지식경제부는 실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이 정부의 공모과제에 선정돼 다른 로봇보급 시범사업에서도 우선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DGIST 이동하 박사와 곽영길 대구시 메카트로닉스팀장은 "로봇 시제품의 실용화 및 신규 시장창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국내외 로봇대기업 유치, 로봇산업진흥원 등 관련 인프라 구축과 국방·안전복지 로봇분야 산업 육성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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