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북부해수욕장 20층 호텔 '탄력'

포항시 두호동 북부해수욕장 인근에 건립 예정이던 20층짜리 호텔·컨벤션센터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부지내 도로의 폐도가 결정됨에 따라 호텔 건립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포항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2차 심의를 갖고 호텔사업 부지내 도시계획도로 변경 결정(폐도)을 논란 끝에 표결로 통과시켰다.

폐도가 결정된 도로는 두호동 400의 11번지에서 505의 2번지까지 138m에 이르는 소로이다. 그동안 이 사업과 관련, 지주들은 찬성한 반면 인근 상인 등은 상권 위축 등을 내세우며 반대해왔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는 실시설계 인가를 이달 중 시에 제출, 인가를 받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1만4천335㎡ 부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호텔과 컨벤션센터, 복합쇼핑센터 등이 포함된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상업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인구 51만명의 포항에는 영일대 힐튼호텔, 송도 코모도호텔 외에 포스코 국제관이 호텔 역할을 할 뿐이어서 호텔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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