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저 많은 별들엔 어떤 아이들이 살고 있을까?

14, 21일 'TV 책을 말하다' 여름방학 특집

'날개가 있는 흰둥이가 맨 앞장을 서고 누렁이가 흰둥이 꼬리를 꼭 물고 새달이, 마달이가 누렁이 꼬리를 붙잡았습니다. "그럼 이제 곧 떠난다. 모두 입 꼭 다물고 눈 꼭 감아라! 하나, 둘, 셋, 땅!" ' 권정생 동화 '랑랑별 때때롱' 중에서

'TV 책을 말하다'가 여름방학을 맞아 특집 2부작으로 14일과 21일 오후 11시 30분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1편(14일)에서는 초등생을 위해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준비했다. 지난해 별세한 동화작가 권정생의 마지막 동화다. '해리 포터' 시리즈나 해적의 딸 삐삐 처럼 별세계 아이들이 아니라, 평범한 이웃집 어린이 새달이, 마달이가 별나라로, 오백년 전으로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모험담이다.

동화작가 최정원과 윤동혁 푸른별영상 대표, 시인 도종환이 '랑랑별 때때롱'의 숨은 재미들을 찾아보고, 고 권정생의 청빈했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2편 '괜찮아, 연습이잖아···'에서는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정유정 작가의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를 소개한다. 소설은 낯선 모험의 길을 떠나게 된 15세 세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십대들의 비밀스런 성장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김학도의 책 By 책' 코너에서는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들이 선정한 '여름방학에 청소년이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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