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미지역 수출 실적이 뚝 떨어져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기록이 깨졌다.
구미세관과 구미상공회의소는 6월 수출 실적의 감소 원인에 대해 수출 비중의 76%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비수기인 점, 월별 일수가 30일인 점,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선적 차질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구미세관은 6월 구미지역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27억8천만달러,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19억1천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품목별로는 화학제품 29%, 기계류 25%, 광학제품이 11% 각각 증가했으나 유리제품 34%, 동제품 28%, 전자제품은 4% 각각 감소했다.
수출 지역별은 캐나다(83%), 홍콩(67%), 일본(19%), 중동지역(19%)은 증가했으며 동남아(29%), 중남미(19%), 유럽(18%) 등은 감소했다.
구미지역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째 증가세를, 무역수지는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져 왔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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