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서 첫 '수필의 날' 행사

"수필문학 중심 대구 이미지 제고"

제8회 '수필의 날' 기념행사 및 전국수필가 교류대회가 15, 16일 대구 프린스호텔과 팔공산 일대에서 열렸다.

'수필의 날'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중 '일신수필'의 집필일을 기념해 전국 수필인들이 제정한 수필문학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이번 '수필의 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60여개 문학 단체에서 500여명의 수필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고 김병권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문무학 대구문인협회 회장, 이진훈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축사를 통해 수필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윤재천, 원종린씨가 '올해의 수필가상'을 수상하였으며, 계간 수필세계 주간 홍억선씨가 수필문단의 화합과 수필인구의 저변 확대의 공을 인정받아 수필인들이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았다.

또 김봉군 교수의 21세기 수필문학의 과제에 대한 강연이 있었으며, 수필사랑문학회의 수필과 그림전도 전시되었다. 특히 각 지역별 문학단체가 참가한 장기자랑 대회가 펼쳐져 문학인들이 예술적 역량을 자랑했다.

16일에는 팔공산 왕건 유적지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그리고 동화사 등지에서 문화 유적지 탐방에 나섰으며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산상문학회가 열렸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홍억선씨는 "지방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 문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대구가 수필문학의 중심지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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