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소 마늘포크 마늘닭 마늘계란 마늘햄 마늘고추장 마늘엿 흑마늘환에 이어 마늘사과까지….'
의성군이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갖가지 기능성 제품들을 개발하면서 국내 최고의 마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마늘을 원료로 한 액비로 기능성 마늘사과(사진)를 생산할 예정이어서 마늘 고장으로서의 부동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점곡면 '한우리 영농조합법인'은 올가을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기능성 마늘사과를 백화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마늘을 주원료로 계피와 감초·생강·당귀 등 약초를 막걸리에 담가 일정기간 부풀리고, 이를 다시 설탕에 절인 뒤 액비 저장소에서 일정기간 숙성시켰다가 사과나무 뿌리 등에 뿌려서 생산한 것이다.
한우리 영농조합법인 박신강(65) 대표는 "살균작용이 강한 알리신 성분을 비롯해 게르마늄과 셀레늄 등이 함유된 의성마늘 액비로 재배한 사과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재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의성에서는 의성마늘을 분말 사료화해 생산한 기능성 축산물인 마늘소와 마늘포크 마늘닭 마늘계란이 있으며, 의성마늘을 원료로 생산하는 마늘햄과 의성흑마늘 농축액 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축산물과 건강·가공식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예천군이 국내 최고의 곤충도시로 거듭난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곤충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다 꿀벌과 곤충산업 분야 국내외 최고 연구기관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면서 꿀벌 및 유용·산업곤충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예천군은 16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과 '꿀벌 및 유용곤충 육성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지난해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농가형 꿀벌 육종연구사업에 뛰어든 이래 이 분야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군은 지난 5월 중국 지린성 양봉과학연구소와 종봉산업육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또 극심한 잡종화와 우량 여왕벌 수입 중단 등 여파로 급속히 쇠퇴하고 있는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종봉산업 육성'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중국 지린성 양봉과학연구소의 인력 지원으로 우량 종봉 육성 기술을 이전받아 쇠퇴하고 있는 양봉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수입이 중단된 우량 여왕벌을 자체 생산할 경우 예천이 전국 처음으로 꿀벌 육종산업을 성공시키게 된다. 군은 종봉장 건설을 위한 설계용역에 들어갔으며, 공동연구를 담당할 중국인 기술자 초청작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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