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아침이 오길 기다린다

세계 증시를 휘몰아쳤던 유가와 금융불안이라는 두가지 악재. 일단 유가는 미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와 천연가스 재고의 증가, 그리고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13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서 한고비를 넘기는 국면이다.

이제 남은 것은 금융불안 쪽인데 공매도 제한이라는 특단의 조치와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강력한 의지 때문에 시간은 좀 걸릴 것이나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2일간 급등하면서 그동안 극도로 위축됐던 국내시장의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도 현금이 필요한 외국인들은 연일 현물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고, 사상 최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잔고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그나마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들 매수세를 고려해 볼 때, 연속적인 현물매도세도 곧 진정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시점에서는 그동안 신용경색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증권, 은행, 보험 등의 금융주의 공략이 바람직해보인다. 고유가 충격으로 휘청거렸던 항공주에 대한 공략도 유효해 보인다.

항상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두웠다는 걸 생각하면 찬란한 여명이 밝아올 날도 멀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찬란한 여명 속에서 활짝 웃는 우리 투자자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이승수 CJ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 시황전망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해외변수의 완화로 저점을 확인해야 할 듯. 추가 하락시에는 실적호전주로 저점 매수 대응할 것. 하이닉스, 대우증권, 금호석유 눈여겨보세요.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호전되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 삼성SDI, 한화, 현대하이스크 관심가져보세요.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반등 시도 예상되지만 제한적일 듯. 저가 매수에 의한 수익률은 짧게 잡고 현금비축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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