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대량발송 우편물 요금별납 표시 인쇄 편리

그저께이다. 우체국 창구에서 중년의 아주머니 고객 한 분이 종이가방에서 다섯 뭉치 정도의 묶음 우편봉투를 창구에 놓으신 다음 접수 대기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었다.

결혼 청첩장이었다. 발송인 주소는 물론 인쇄되어 있었다. 그러나 봉투의 우표를 붙이는 난에는 표시가 없었다. 우표를 붙이든지, 아니면 우편요금 상당의 증지를 출력하여 붙이든지, 요금별납인을 날인해야 한다.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 400여통이나 되는 우편물이다 보니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이 우편물은 고객이 요금별납인을 날인하여 접수하였다. 그러나 우편봉투를 인쇄하여 우편물을 발송할 때에는 발송인 주소 성명은 물론 우표를 붙이는 공간에 접수할 우체국의 요금별납의 표시인도 같이 인쇄하면 우편물 접수가 더욱 편리하다. 이 요금별납 제도는 발송인이 동시에 똑같은 우편물을 다량(10통 이상)으로 발송할 경우 개개의 우편물에 우표를 붙이는 일과 우표를 소인하는 우체국의 일을 생략할 수 있어 이용 고객 및 우체국 모두에게 편리한 제도이다. 장헌명(북대구우체국 영업과)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