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그라츠시에서는 색다른 연료의 시내버스 150대가 달린다.
이 버스들은 가정과 식당에서 직접 모아온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디젤을 사용한다. 100% 폐식용유로 달리는 버스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 화석연료 외에 새로운 대안은 없는 것일까.
KBS1TV 환경스페셜은 23일 오후 10시 '에너지 자립의 새로운 희망, 로컬에너지' 편을 방송한다. 로컬에너지란"지역에서 필요한 에너지는 지역에서 찾자"는 것이다.
그라츠시의 성과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합리적인 수거시스템이 뒷받침되었다. 또한 도시환경개선과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독일 윤데에서는 가축 배설물로 전기를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마을 전체가 사용하고도 남아 마을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스웨덴 제3의 도시이자 한때 유럽 최고의 중공업 도시로 이름을 떨쳤던 말뫼.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 내에서 활용 가능한 로컬에너지를 이용해 100% 에너지로 전환, 'UN 지속가능한 도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미래형 친환경 도시의 대표주자로 거듭났다.
한국에서는 어떨까. 일사량이 전국 평균치보다 21%나 높은 광주는 솔라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북 부안은 유채꽃과 폐식용유로 에너지 마을을 꿈꾸고 있다.
중앙공급식 에너지 시스템과 화석에너지로부터 100% 자유로운 에너지 유토피아 도시들의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에너지 위기 시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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