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국민적인 반일 감정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가에 독도 관련 교과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일부 대학은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독도 관련 교양과목을 신설하고 있고, 이미 개설된 독도 강좌에는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
경북대는 내년 1학기부터 '독도의 자연 알기'라는 교양과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늘면서 독도 관련 교양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올 연말쯤 담당 교수가 결정되면 세부계획이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도의 이해'(영남대 독도연구소), '독도영토학'(대구대), '독도론'(경일대), '독도학의 이해와 탐방'(경주대) 등 이미 개설돼 있는 독도 관련 과목들도 최근 학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관계자는 "2005년 개설된 '독도의 이해' 과목에 매년 200~300여명의 학생이 인터넷으로 수강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독도에 대해 공부하려는 수강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독도를 알자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독도와 관련한 새 과목 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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