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콩꽃농원' 체험…방학맞은 학생들 발길

"도자기에 그리는 그림 신기해요"

▲ 도자기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그릇 만들기에 한창이다.
▲ 도자기체험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그릇 만들기에 한창이다.

"내 손으로 만든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영천시 망정동 우로지 인근지역에 '콩꽃농원' 도자기체험장이 열려 방학을 맞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만여㎡ 부지에 들어선 콩꽃농원은 일반자연화초와 100여 가지의 희귀한 허브를 갖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근에 영천시가 조성 중인 우로지자연생태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농원은 평소 허브를 재배하고 도자기를 굽는 것이 취미였던 박해선(44·여) 원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 특히 농원에서의 도자기체험은 값진 추억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도자기체험은 단체와 개인이 재료비만 내면 참가할 수 있다. 도자기 제작 지도는 기본이며 자신이 만든 도자기를 15일 내로 받아 소장할 수도 있다.

23일 이곳을 찾은 김형언(영천 포은초교 4년)양은 "농원에서 흙을 만지는 촉감이 너무 좋다"며 "식물에서 허브 껌 향기가 나는 것 또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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