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대붕기 전국고교야구대회(7~14일)에서 경기를 일부러 포기, 논란을 빚었던 신일고 야구팀 손상득 감독과 허필원 야구부장이 당초 예상보다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됐다.
대한야구협회는 2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신일고 손상득 감독은 자격 정지 6개월, 허필원 야구부장은 자격정지 3년의 중징계에 처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대구시야구협회에 알려왔다. 대구시야구협회가 14일 대한야구협회에 올린 징계 사유서의 내용(손 감독은 자격정지 3개월, 허 부장은 자격정지 1년)보다 훨씬 무거운 처벌이다. 특히 허 부장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갖고 손 감독에게 경기를 포기하도록 지시, 징계 수위가 더 높아졌다.
신일고는 11일 열린 경북고와의 대붕기 대회 준준결승전에서 12회 연장 승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튿날 13회부터 이어진 경기에서 5대5 동점이던 16회말 경북고의 세 타자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투수가 다음 타자 등 뒤로 공을 던져 결승점을 내줬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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